[에이블뉴스] 정신장애인 비하 논란, 국힘 초선들 인권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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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누리평생교육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2-05 09:45 조회6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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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의 ‘집단적 조현병 의심’ 발언에 대해 "명백한 정신장애인에 대한 비하 발언"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한국정신장애인협회,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은 4일 오후 2시 서울 인권위 앞에서 허은아 의원 등 국민의힘 초선의원 31명을 대상으로 진정 제기를 밝히고, "즉각 사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31명은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남탈북원 게이트, 우리도 고발하라’ 기자회견에서 북한 원전 지원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와 여당 등을 비판하면서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 아니라면 집단적 조현병이 아닌지 의심될 정도”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우발적으로 나온 발언도 아니고 31명이 미리 검토하고 합의한 ‘서면 입장문’에 그대로 명시돼 있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정치권에는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이 많이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는 “국민은 그 말을 한 사람을 정신장애인이라고 말한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박인숙 자유한국당 전 의원 또한 “제가 의사인데 법무부장관은 정신병이 있다. 정신병 환자가 자기가 병이 있다는 것을 알면 정신병이 아니다”라고 발언해 사과문을 배포하고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들 단체는 “해당 질환이나 장애에 대해 명백하게 혐오하거나 비하하려는 마음을 갖고 사용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들이 그런 당사자와 가족의 치료환경개선, 복지증진, 권익향상에 매진해도 모자랄 판에 이러한 모욕적 혐오 발언이 국민의 대표로 모범을 돼야 할 국회의원들에 의해 악의적으로 반복되는 것에 억장이 무너지는 아픔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왼쪽부터)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이정하 대표,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김영희 정책연구원, 한국정신장애인협회 이항규 회장. ⓒ에이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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